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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레이터와 선풍기, 뭘 사야 하지?
이름: 올더라이프
날짜:2020/07/30조회수:8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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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2년 사이 생소한 단어가 등장했다.
선풍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낯선 이름이 눈에 띈다. 날개가 회전해 바람을 만들어내는 건 똑같은데 왜 구분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했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요목조목 따져 내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콕 집어 말해준다.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는 목적이 다르다. 팬이 돌아가면서 바람을 만들어내는 것은 같지만 서큘레이터의 바람 세기는 선풍기에 비해 훨씬 강하고 날카롭다. 애초에 서큘레이터는 실내에 멈춰 있는 공기를 순환시켜 환기를 돕거나 에어컨, 공기청정기의 효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누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기 위해 강력한 바람을 일직선으로 멀리 쏘아주기 때문에 몸에 직접 바람이 닿는 선풍기와는 만들어내는 바람이 다르다. 그렇다면 서큘레이터와 선풍기 중 어떤 걸 사야 하지? 서큘레이터와 선풍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크기와 회전 방향이다. 일반적으로 서큘레이터는 선풍기보다 작으며 좌우 회전이 아닌 상하 각도 조절이 기본이다. 강력한 바람기둥을 좁고 멀리 보내는 서큘레이터에 비해 부드러운 바람을 넓고 가까이 전달하는 선풍기는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또 좌우 회전은 직선으로 세게 뻗어나가는 바람의 동선을 엉키게 만들기 때문에 서큘레이터는 상하 각도 조절을 택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목적 자체가 다른 서큘레이터는 실내 공기 순환과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와 함께 사용해 효과를 극대화시킬 때 사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면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좋다. 하나만 선택하기 어려울 땐? 그렇다면 서큘레이터의 역할을 하면서 선풍기로 사용할 수는 없는 걸까. 이러한 목소리를 반영해 요즘에는 두 가지 성능을 합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선풍기로 사용하게 되면 서큘레이터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능들이 일부 약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서큘레이터를 포기할 수도 올 여름 선풍기 없이 보낼 자신도 없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선풍기 겸 서큘레이터를 구매할 생각이라면 선풍기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저소음인지, 자연스러운 바람모드가 있는지, 좌우로 회전이 가능한지 살펴보는 것을 잊지 말자. 포스트 이동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