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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벌레 퇴치 작전
이름: 올더라이프
날짜:2020/07/30조회수:10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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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더위가 찾아 올 거라 말하는 2020년 여름. 올해도 어김없이 날이 더워질수록 찾아오는 불청객 때문에 걱정이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질 때마다 나타나는 여름벌레가 슬슬 눈에 보인다. 아무리 청소를 해도 주변을 끊임없이 맴돌며 성가시게 구는 여름벌레. 어떻게 하면 안 보고 살 수 있을까. 모기 여름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여름벌레다. 밤새 귀에 울려대는 위잉 소리로 가뜩이나 더위로 힘든데 잠을 설치게 하는 데다 각종 전염병까지 옮기는 모기는 후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땀 냄새나 향수, 화장품 냄새를 조심해야 한다. 반대로 이를 이용해 계피나 허브가 모기 퇴치에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는 고인 물에 서식하기 때문에 집안을 둘러보며 화분 받침이나 창틀에 물이 고여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없애주는 것이 좋다. 초파리 당도 높은 과일이 지천에 널리는 여름, 맛있게 먹고 나면 꼭 어디서 초파리가 생긴다. 초파리는 당분 찾는 능력이 발달해 과일에 쉽게 꼬인다. 과일을 상온에 보관하거나 껍질을 빨리 치우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초파리가 알을 낳고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므로 가능한 냉장고나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하고 먹고 난 자리도 재빠르게 치우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밖에서 가지고 들어오는 과일에 이미 초파리 알이 붙어 옮겨지는 경우도 있으니 먹기 전 꼭 여러 번 씻어먹는 것이 좋다. 나방파리 화장실 벽에 붙어 있는 모습이 익숙한 벌레가 바로 나방파리다. 모기처럼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나방파리의 사체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해선 안 된다. 하수구 벌레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이 벌레들은 배수구, 화장실 타일의 물 때를 먹고 자란다. 습한 환경에서 번식이 활발하기 때문에 화장실 내 습도 조절에 유의해야 하며 자주 청소하고 물기를 없애야 한다. 팔팔 끓는 물을 배수구로 부어주면 알과 유충을 제거할 수 있다. 돈벌레 꿉꿉한 날씨가 이어지면 어디선가 기어 나오는 돈벌레는 익충이라 알려지긴 했지만 닿기도 꺼려지는 생김새 때문에 보이는 즉시 온 집안을 뒤엎게 만든다. 단순히 거슬리는 수준인 날파리와는 조금 다르다. 돈벌레를 없애려면 우선 습기를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장롱 깊은 곳이나 가구 뒤에서 발견될 때가 많은데 이때 좁은 틈에 신문지를 끼워두거나 숯을 넣어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옷장이나 가구를 주기적으로 열어 선풍기 바람으로 습기를 날려주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벌레를 퇴치하기 위해 각종 살충제를 장전하고 여름을 맞이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 혹은 어린아이가 있어서 조금 더 안전한 방법을 찾고 있다면 아래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을 활용해보자. 조금 귀찮을지는 몰라도 벌레와의 찝찝한 동거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계피 계피는 아주 오래 전부터 벌레 퇴치에 활용되었던 방법이다. 계피의 유지놀 성분이 초파리와 모기는 물론 진드기를 쫓는 데 효과적이다. 계핏가루나 통계피를 적당히 잘라 씻어 말린 후 망에 넣어 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두거나 스프레이로 만들어 뿌리기도 한다. 물로 깨끗이 씻은 계피를 건조시켜 용기 안에 넣고 잠길 정도로 에탄올을 부은 뒤 숙성시킨다. 그리고 숙성된 용액을 1:1 비율로 섞으면 완성. 허브 허브향은 우리에겐 향긋하지만 벌레들에겐 그렇지 않은가 보다. 페퍼민트나 로즈마리, 유칼립투스와 같이 익숙한 허브 대부분이 방충 효과가 있다. 집에서 바질을 키워 요리에 쓰면서 벌레를 쫓거나 침대 가까이 라벤더를 둬 두통 완화와 숙면에 도움을 얻으며 해충을 퇴치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은행잎 가장 싫어하는 벌레 랭킹이 있다면 바퀴벌레가 1위 아닐까. 엄청난 번식력을 자랑하는 바퀴벌레는 한 마리 발견되면 그 순간부터 비상이다. 집에서 잡아 죽이는 것도, 그렇다고 그냥 두고 볼 수도 없는 바퀴벌레를 멀리 쫓아버릴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바로 은행잎이다. 은행잎이 가지고 있는 독성과 향을 바퀴벌레가 싫어하기 때문이다. 말린 은행잎을 망에 넣은 후 습기가 많고 어두운 곳, 즉 바퀴벌레들이 다니는 길목에 놓아두면 된다. 레몬 껍질 뱅글뱅글 돌아가는 나선형 모기향의 냄새가 역해서 싫었다거나 유해물질 때문에 걱정이라면 레몬 껍질을 태우는 방법이 있다. 살충 효과가 강한 과일인 오렌지나 레몬의 껍질을 바싹 말려서 불을 붙이면 천연 모기향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모기가 그 향을 싫어하기 때문에 평소 자주 물리는 체질이었다면 레몬즙을 스프레이에 담아 뿌리는 것도 좋다. 다만 피부가 예민하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여름벌레들은 대부분 싱크대나 화장실 하수구를 통해 집으로 들어온다. 어둡고 습하기까지 한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자주 부어주거나 벌레가 올라올 수 없도록 뚜껑을 덮어두는 것이 좋다. 가만 앉아 있어도 찌는 듯한 더위와 높은 습도 때문에 치솟는 불쾌지수, 근처를 맴도는 벌레라도 없으면 조금 낮아지지 않을까. <b><a href=“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927254&memberNo=43542962”>포스트 이동 ></a></b></div>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