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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퀴한 냉장고 냄새 잡기
이름: 올더라이프
날짜:2020/08/07조회수:14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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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퀴한 냉장고 냄새 잡기
날이 덥고 습할수록 음식은 상하기 쉬워진다. 식중독을 염려해야 하는 계절이 다가왔다는 소리다. 먹다 남은 음식, 언제 장 보고 넣어둔 건지조차 가물가물한 식재료. 그간 냉장고 속에 묵혀두었던 반찬과 식재료를 점검하고 상한 것들은 시원하게 내다 버릴 때가 왔다. 그런데 문제는 청소하고 나서도 찝찝함이 가시지 않는 데서 생긴다. 개운한 마음으로 냉장고 문을 닫으려 하지만 이미 가득 퍼져 있는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 분명 버릴 건 다 버렸는데 여전히 냉장고 속에서 풍기는 쿰쿰한 냄새 때문에 닫을 수가 없는 것이다. 향이 강한 음식이 주를 이루는 식습관 때문인지 조금만 방심해도 냉장고 안은 냄새로 가득 차기 쉽다. 멀쩡한 음식도 넣어놓기 꺼려지게 만드는 냄새 분자. 어떻게 잡아야 할까.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오염물질을 흡착하고 연마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냄새 분자를 중화시켜 탈취에도 효과적인 베이킹소다는 냉장고 속의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데 탁월한 아이템이다. 빈 용기에 베이킹소다를 담아 랩이나 호일로 덮은 뒤 구멍을 뚫어 냉장고에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다른 탈취제처럼 자주 바꿔줄 필요 없이 베이킹소다가 굳었을 때 교체해주면 된다. 소주&맥주 소주와 맥주의 뚜껑을 열고 냉장고 안에 두는 것은 냉장고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 중 가장 간단하고 잘 알려진 방법 중 하나다. 알코올이 증발하며 살균 작용은 물론이고 냄새까지 잡아준다. 다만 뚜껑을 열어두기 때문에 쏟아지지 않도록 문 쪽에 보관하는 게 안전하며 티슈에 소주를 묻혀 두거나 행주로 닦아주면 에탄올의 세정 탈취 작용 덕분에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커피찌꺼기 커피를 내리고 남은 원두찌꺼기를 가져가라고 비닐에 담아 둔 카페가 많다. 이것이 탈취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미세한 기공이 많아 어떤 냄새든 강하고 빠르게 흡착할 수 있어 냉장고뿐 아니라 신발장이나 방 안 방향제로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주의할 점은 완전히 말린 후 사용하지 않으면 커피찌꺼기에도 곰팡이가 필 수 있다는 사실.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커피찌꺼기의 수분을 더욱 간편하게 말릴 수 있다. 식빵 빵은 습기나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먹다 남은 식빵을 넣어두어 냉장고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더욱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식빵을 태우면 되는데 프라이팬에 검게 그을릴 정도로 식빵을 구우면 활성탄 역할을 해 냄새를 더 잘 빨아들일 수 있다. 눅눅해진 식빵은 바꿔야 하고 곰팡이가 핀 식빵은 사용해선 안 되니 주의하자. 숯 숯은 이미 인테리어 소품이나 공기정화, 습기제거 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숯을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후 냉장고에 두면 탈취효과뿐 아니라 냉장고 안의 냉기 순환을 도와 냄새가 오래 머무는 것을 방지해주기도 한다. 일정기간 사용하고 난 후 씻어 햇빛에 말리면 재사용까지 가능해 보다 효율적이다. 신문지 물에 적신 신문지는 음식 냄새를 잡아준다. 레몬이나 바닐라 오일을 떨어뜨려 하루 정도 냉장고 안에 넣어두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냉장고 안 서랍 바닥에 깔아두면 습기를 잡아주기 때문에 식재료를 보다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녹차티백 녹차의 카테킨이라는 성분은 탈취작용을 해 냉장고 속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먹다 남은 티백보다는 새것이 좋으며 아예 진하게 우린 녹차를 분무기에 넣고 구석구석 닦아주면 악취 제거와 함께 방향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오렌지껍질 과육을 다 먹고 나면 항상 처치 곤란이었던 오렌지 껍질을 냉장고 안에 둬보자. 오렌지 특유의 상큼한 향이 불쾌한 냄새를 잡아준다. 더불어 말린 껍질은 믹서기에 간 후 베이킹소다와 섞어 탈취제로도 활용 가능하다. 냉장고, 신발장, 싱크대 배수구까지 다양한 곳에 두고 사용해보자. 이렇게 냄새를 잡고 난 이후에는 냄새가 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을 최대한 줄여 냄새 분자가 퍼지는 걸 예방하는 게 좋다. 정기적인 청소, 식재료 상태 점검 그리고 음식물 제대로 밀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냉장고 내부에는 보통 탈취필터가 장착되어 있는데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해주는 게 좋다. 포스트 이동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