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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잘 버리고 있나요?
이름: 올더라이프
날짜:2020/08/13조회수:13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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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잘 버리고 있나요?
약을 처방 받고 끝까지 복용하지 않은 채 방치해둔 경험이 없을 리 없다. 혹시나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먹으면 되겠지 하고 쌓여가는 약봉지를 안일하게 생각했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을 것이다. 피로 누적이나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로 건강보조제나 각종 약을 챙겨 먹는 당신,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특히 여름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먹던 약의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습기와 열에 의해 의약품이 쉽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에 따른 유통기한을 제대로 알고 폐기법까지 챙겨 한층 더 건강해지는 방법을 알아보자. 약의 유통기한을 분류하는 기준은 ‘의약품 유효 성분 용량’과 ‘독성물질의 농도’다 먼저 ‘의약품 유효 성분 용량’ 측면에서의 유통기한은 약에 담긴 유효 성분은 제조일이 지나면서 서서히 그 농도가 떨어져 전혀 약효를 발휘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열이 나 해열제를 먹었는데 유효 성분 농도가 낮으면 약효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다음 ‘독성물질의 농도’ 측면에서의 유통기한은 의약품은 기간이 지나면서 약효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산화에 따른 독성물질이 생기기 때문에 구분하고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아무렇지 않게 복용하는 습관이 지속되면 몸 속에 독성 물질이 쌓이면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럼 약의 종류별 보관법과 유통기한을 살펴보고 과감하게 버려보자. 알약 조제한 알약은 처방일 수가 곧 유통기한이다. 조제 과정에서 외부 공기와 접촉하기 때문에 처방일 수 이후에는 복용해선 안 된다. 알약의 색이 변하거나 실금이 가는 등 변질된 경우에도 반드시 버리도록 하자. 알약은 처음 들어 있던 용기에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간혹 플라스틱 용기에 알약을 요일별로 옮겨 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올바른 보관법이 아니다. 통에 들어 있는 알약은 개봉일로부터 1년 이내에, 손바닥이나 손가락이 아닌 뚜껑에 한 알씩 덜어먹는 것이 좋고 개별 포장된 알약의 유통기한은 보통 1년 이상이다. 가루약 가루약은 알약보다 보관기간이 짧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조제한 경우가 많아 처방 일과 유효기간이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루 형태라 습기에 특히 약하기 때문에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필수다. 당연히 냉장고나 냉동고는 피해야 하고 그대로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루약이 굳었거나 색이 변했다면 복용하지 말고 약국에 반납해 폐기토록 한다. 시럽 시럽제는 왠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할 것만 같지만 항생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럽은 실온보관이 원칙이다. 실온보관인 시럽을 냉장보관하게 되면 약 성분이 분리되거나 침전물이 생겨 약효가 떨어진다. 시럽제 약은 개봉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복용을 마쳐야 하고 1회용 투약병에 덜어놓은 경우엔 2~3주가 지나면 버리는 것이 좋다. 연고 미개봉 시 유통기한이 길지만 개봉한 연고는 6개월이 지났다면 폐기하는 것이 좋다. 보통 끝부분에 제조일자가 표기되어 있는데 개봉하지 않았다면 최대 2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 연고를 별도 용기에 담아준 상태라면 30일 이내에 사용하도록 한다. 별도의 지시가 없는 한 실온에서 보관하고 연고를 바를 때에는 손보다 면봉을 이용하는 것이 세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뚜껑을 닫아 건조 및 변질을 막도록 한다. 안약 1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개봉 후 24시간 이내에 사용하고 일회용이 아니라면 개봉 후 1개월 이내까지 쓸 수 있다. 서늘한 상온에서 보관해야 변질의 우려가 없다. 그렇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하는 걸까. 유통기한이 지난 폐의약품은 생활쓰레기와 분류해 폐기처리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각 보건소와 약국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비치하고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반드시 병원 및 약국에 가지고 가 폐의약품 수거함에 폐기하는 것이 좋겠다. 건강을 위해서 복용하는 약이 자칫 잘못하다간 독으로 돌아올 수 있으니 폐기 방법을 잘 기억해두었다 올바르게 처리하도록 하자. 포스트 이동 > |
